"이번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은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의 죄를 분명하게 밝혀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9일 문체부에 따르면 전날 최 제2차관은 고(故) 최숙현 선수 인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주시청을 전격 방문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의 특별조사단 단장인 최윤희 차관은 조사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경상북도 등 관계 기관에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와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당부했다.

또한 경상북도체육회, 경주시체육회 등, 피조사기관에는 한 치의 숨김없이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을 요청하고, 회유나 협박, 증거 인멸 등의 정황이 포착될 경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체육계 선배로서, 그리고 자식을 둔 부모로서 비통하고 한탄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고, 빠른 시간 안에 가해자들의 죄를 분명하게 밝혀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조사를 통해 체육계의 악습과 나쁜 관행을 일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건강한 체육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앞서 지난 달 26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씨가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유족들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최 씨가 상습 폭행과 괴롭힘, 갑질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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