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레알 바야돌리드전 결승골로 발렌시아 승리 견인하며 승점 3점 추가

이강인, 천금 같은 결승골로 침체된 발렌시아 승리 이끌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천금 같은 결승골로 침체된 발렌시아 승리 이끌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 CF)이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1-1로 팽팽했던 후반 44분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골 이후 286일만의 천금 같은 득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발렌시아는 지난달 22일 열린 오사수나전 2-0 승리 이후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한 바 있다.

발렌시아는 전반 30분 막시 고메스가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분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투입된 이강인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은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평점 7점을 매기며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레알 바야돌리드전 승리로 13승 11무 11패 승점 50이 된 발렌시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출전권인 6위 헤타페(14승 11무 9패 승점 53)와 승점을 3점 차이로 좁혔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보로 곤살레스 감독이 이강인을 투입했는데 그가 공간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영웅이 됐다. 그가 승리를 선물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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