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연금개혁 이야기 없어 큰 우려…국가 미래 위해 하지 않으면 안 될 과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젊은 세대들을 향해 “바라만 보고 있을 게 아니라 무책임한 정부에게 분노하고 연금개혁을 요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 공부방 세미나 제5강 - 미래세대에 떠넘기는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어떻게 할 것인가‘에 참석해 “연금개혁 불편하지만 젊은 세대들도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연금은 작년에 2조2000억원 적자가 났고 2028년에 2028년에는 5조1000억원, 두 배 이상으로 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군인연금도 작년에 1조6000억원 적자, 2028년에는 2조4000억원으로 적자 폭이 계속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대표는 “이 적자를 도대체 누가 메워주는가. 전부 국민의 혈세”라며 “당장 힘들고 불편하다고 그대로 두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터지기 직전의 시한폭탄을 그대로 넘겨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정치권에서 연금개혁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정말 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이 이런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 지난 총선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을 공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거듭 “연금개혁이 불편하지만 국가 미래를 위해서 하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논의를 토대로 국회에서도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에 대한 현실적 방안을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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