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배민 전용 카드 출시 포인트 적립률 높여 혜택 강화
2020세대 겨냥…온라인쇼핑·동영상 서비스 이용료 결제도 ‘적립’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현대카드가 손잡고 올 하반기 배달애플리케이션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김범준 대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등 양 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열고 배민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LCC는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계, 운영하는 카드다. 일반 제휴카드보다 해당 기업에 더욱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배달앱 업계 최초다.
해당 카드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배민앱 간편결제 서비스인 ‘배민페이’에 배민 PLCC를 등록하고 결제할 경우, 앱 주문 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배민 포인트의 적립율을 다른 결제수단보다 높일 예정이다.
배민 주요 고객층인 2030 밀레니얼 세를 위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같은 디지털 구독 서비스나 온라인 쇼핑 이용 시 해당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배민 포인트로 돌려준다.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도 수행할 예정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배민이 도입한 친환경 식품 용기 디자인 및 개발을 함께 추진하고, 특정 기간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위크’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고객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숙원 배민 마케팅실 이사는 “이번 PLCC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포인트 리워드라는 혜택을 누리고, 두 회사는 친환경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드리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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