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B787 도입

대한항공이 ‘꿈의 비행기(Dreamliner)’로 불리는 차세대 항공기 B787(사진)을 국내에 들여온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B787 차세대 항공기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200~300석급 미래형 항공기다.

기체의 절반 이상이 가벼운 첨단 탄소복합소재로 구성돼 연료 효율을 높였고, 중형 항공기임에도 불구하고 마하 0.85의 속도로 약 1만6천km를 비행할 수 있다.

대한항공 측은 "세계 항공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장거리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는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모두 10대의 B787 항공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787 항공기를 오는 2009년부터 남미, 아프리카 등 장거리 신규노선 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B787 항공기의 개발과정에서부터 대한항공이 동체와 날개 부분의 구조물을 맡아 2004년2월부터 설계, 제작, 납품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면서 "현재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부위는 후방동체, 날개 끝부위(윙팁) 등 6개 부분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B787 항공기의 첫 선에 맞춰 7월9일부터 8월31일까지 자사 홈페이지(www.koreanair.com)를 통해 '787,000원의 행운을 잡아라!', '미션을 수행하라!' 등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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