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라이스, 2020시즌 연봉과 서비스 타임 포기한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포기한다/ 사진: ⓒMLB.com
데이비드 프라이스,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포기한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35, LA 다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을 포기했다.

프라이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가족, 구단과 상의한 결과 올 시즌을 뛰지 않는 것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를 응원하겠다. 올해 함께 할 수 없어 미안하다. 내년에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프라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321경기 150승 80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2012시즌에는 20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56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개인 통산 5차례 올스타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월 프라이스는 무키 베츠와 다저스에 삼각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이 기대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을 포기했다. 앞서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안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짐머맨, 조 로스(이상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다저스는 “2020시즌 포기한 프라이스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2021시즌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 연봉이 3,200만 달러(약 383억원)에서 시즌이 60경기로 대폭 줄어들어 1,180만 달러(약 141억원)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급여와 함께 서비스타임을 포기했다.

한편 오는 24일 혹은 25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MLB는 선수들이 시즌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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