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FA 미드필더 기성용에 몇몇 구단 관심

MLS, FA 미드필더 기성용에 관심 보인 익명의 몇몇 클럽이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MLS, FA 미드필더 기성용에 관심 보인 몇몇 익명의 클럽이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시 소속팀을 찾고 있는 기성용(31)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S는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기성용이 몇몇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MLS 클럽과 연결돼 있다. 지난 2월 RCD 마요르카에 합류했던 기성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계약 만료로 한 경기에만 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며 떠나게 된 기성용은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 등으로 K리그 복귀를 계획했다. 그러나 서울의 우선협상권과 위약금 조항으로 갈등이 생기면서 국내 복귀에 실패했다.

이후 기성용은 스페인에서 SD 우에스카, 레알 베티스 등의 관심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7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지만, 코로나19로 아쉽게 많은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와의 계약 만료로 수확 없이 국내에 돌아오게 됐고 K리그 복귀 재시도 혹은 새로운 리그 도전을 결정해야 한다.

지난 5월 이적 소식과 이적료 소식을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시아 출신 선수의 산정된 이적료 순위를 발표하면서 기성용의 몸값으로 240만 유로(32억원)로 공동 35위에 랭크된 바 있다.

한편 기성용이 MLS로 이적한다면 LA 갤럭시, 시카고 파이어, DC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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