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맹활약 중인 피에르 오바메양의 조건 다 받아들일까

피에르 오바메양, 아스널에 재계약 조건으로 계약기간 3년, 주급 25만 파운드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피에르 오바메양, 아스널에 재계약 조건으로 계약기간 3년, 주급 25만 파운드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피에르 오바메양(31, 아스널)이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이 아스널에 재계약 조건으로 계약기간 3년에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7,346만원)를 요구했다. 이번 주 아스널 사상 가장 빠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0호골을 달성한 오바메양은 계약 만료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바메양은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리그 50호골을 기록했다. 티에리 앙리가 83경기 만에 50골을 달성한 반면 오바메양은 그보다 4경기 더 적은 79경기 만에 기록하게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을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오바메양은 주급 25만 파운드를 원한다. 협상에 대한 대화는 재개됐지만, 아스널이 오바메양의 제시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1-12시즌 리그1 생테티엔 시절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오바메양은 2016-17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와 함께 22골로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또 이번 시즌에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19골)와 리그 공동 득점 1위다. 아스널 입장에서 오바메양의 재계약 여부는 앞으로의 클럽 성적을 좌우할 수도 있을 만큼 중요하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과 대화를 나누면 그는 아스널에 있는 것을 행복해야 한다. 그는 아스널에 정착했고 가족들도 행복해 하며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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