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퀸타나, 설거지 도중에 다친 손가락 신경 손상으로 수술까지 받는다

호세 퀸타나, 설거지 중 엄지손가락 다쳐 수술대까지 오른다/ 사진: ⓒMLB.com
호세 퀸타나, 설거지 중 엄지손가락 다쳐 수술대까지 오른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호세 퀸타나(31, 시카고 컵스)가 황당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퀸타나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자택에서 지난달 29일 설거지 도중 왼쪽 엄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찢어진 부위를 5바늘 꿰맸던 퀸타나는 지난 3일 정밀검사 결과 신경까지 손상을 입어 수술이 불가피하다. 약 2주 후에는 투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퀸타나는 부상자명단(IL)에서 오른 채 시즌이 개막될 전망이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것이 많아 퀸타나의 일정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2주 뒤 회복해 투구 훈련을 시작하고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지만 신경 치료가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다른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퀸타나는 2017년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2016년 13승 12패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데 이어 4년 연속으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3승 9패 시즌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한편 퀸타나는 MLB 통산 83승 7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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