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무당층, 상승…정의당·열린민주당 하락

한국갤럽이 조사한 7월 1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와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뉴시스
한국갤럽이 조사한 7월 1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와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6·17 대책 이후에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데 따른 여론의 불만이 본격 표출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0%선이 붕괴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7월 1주차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50%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39%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관계(16%)나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을 우선 꼽았으나 지난주에 비하면 소폭 줄어든 반면 부동산 관련 지적은 상승하면서 10%라는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률(49%)이 긍정율(29%)을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주 부정평가 요인으로 포함된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란과 관련해선 응답자가 감소했으며 당시 논란에 가장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20대의 대통령 지지율도 이번 조사에선 전주 대비 9%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7월 1주차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3%P 하락한 38%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7%, 열린민주당 3% 등 범여권 진보야당도 동기 대비 1%P 떨어졌는데, 이에 반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1%P 오른 21%, 무당층은 4%P 상승한 28%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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