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장르만 코미디' 4일 첫방 "웃어서 행복한 게 무엇인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준호 모습 / ⓒ시사포커스DB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준호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JTBC 최초의 숏폼드라마 코미디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하는 ‘개그계의 대부’ 김준호가 코미디계에 불어 닥친 변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코미디언다운 반전 속마음을 털어놨다.

3일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하는 김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개그콘서트’는 1999년, 대학로 개그연극무대를 방송으로 옮겨와 20여년 동안 많은 분들께 웃음을 주고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프로그램”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 또한 797회나 출연했기에 작별이 너무 아쉽고 씁쓸하지만 ‘개콘’ 출신의 코미디언들이 여러 방송국에서 MC, 패널, 유튜버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걸 보면 그저 ‘개콘’이 고맙고 또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 JTBC에서 새로운 코미디에 도전을 하니, 모두가 1999년도의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20년 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새로운 코미디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참에 코미디언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코미디언은 웃음을 만드는 직업이다. 후배들이 우리 직업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한지 잘 알고 용기 내서 계속 도전하고 성취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4일 첫방송되는 JTBC ‘장르만 코미디’는 다양한 재미의 ‘숏폼드라마’로 구성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한다. 

특히 소름 끼치는 반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명작 웹툰 ‘금요일 베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코너 ‘끝까지 보면 소름 돋는 이야기’(이하 ‘끝보소’)에는 배우 오만석, 김지은과 개그맨 김준호, 김준현 등이 출연을 확정 지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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