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46.3%)과 경기·인천(49.3%), 서울(47.4%)
-30대(46.5%)과 50대(49.4%), 70대 이상(43.2%)과 20대(46.8%)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50%선이 붕괴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해 약 4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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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6월2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5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3.4%포인트 오른 46.1%로, 역시 3월3주차(47.9%) 이후 가장 높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3.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도 3월 3주차(1.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46.3%)과 경기·인천(49.3%), 서울(47.4%)에서 각각 7.0%포인트, 4.7%포인트, 4.4%포인트씩 비교적 큰폭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46.5%)와 50대(49.4%)에서 각각 7.4%포인트, 4.8%포인트씩 내렸다. 70대 이상(43.2%)과 20대(46.8%)에서도 4.2%포인트, 3.7%포인트 내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기타정당(20.1%)에서 13.2%포인트 내렸다.

이는 인국공 정규직 논란과 부동산 정책,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갈등 재연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논란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83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이번 조사는 TBS의뢰로 전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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