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항을 활용한 피셔리나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 및 브랜드 가치 제고
-229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로 원활한 사업 추진 가능할 듯

위미항 다기능어항(피셔리나형) 조성계획평면도/제주도청
위미항 다기능어항(피셔리나형) 조성계획평면도/제주도청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이 해양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오션프런티어(사장 강대건)는 30일 ‘위미항 다기능어항(피셔리나형) 개발사업’에 민간투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미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의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어항(피셔리)과 마리나(레저용 소형 항만)의 합성어인 피셔리나(Fisherina)는 기존 어항을 활용해 해양레저 선박까지 함께 정박할 수 있는 해양레저기능이 강화된 복합어항을 뜻한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서 민간투자자인 ㈜오션프런티어는 민간시설부문에 2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마리나 계류시설 75선석, 클럽하우스 2동, 요트수리소, 부대시설, 주민복지회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위미항 피셔리나 개발사업을 통해 위미항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파제제, 해상인도교, 연결교량 등 재정 기반시설을 확충해 민간사업자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등 위미항 피셔리나가 단기간 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미항이 가지고 잇는 어업기능 및 다양한 부가기능을 특화시키고 위미항을 어촌지역경제중심지로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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