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0.8%, 이재명 15.6%, 윤석열 10.1%, 홍준표 5.3%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강구도 형성
-범진보·여권 주자군 56.3%, 범보수·야권 주자군 33.6%로, 양 진영 간 격차 좁혀져(28.7%p→22.7%p)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이번 조사에 새롭게 후보군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3위를 차지하며 야권 주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조사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30.8%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이 의원의 지지도는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주중(6월22∼26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10.1%로 민주당 소속 이낙연 의원(30.8%) 이재명 경기지사(15.6%)의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18.0%), 대구·경북(14.1%), 연령대별로 60대(17.9%), 50대(11.9%),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5.9%), 중도층(12.2%), 직업별로 농림어업(13.8%), 자영업(13.7%)의 지지도를 확보하며 단숨에 야권주자 1위로 올라섰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1%포인트 하락한 5.3%로 4위를 유지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2.0%포인트 하락한 4.8%로 5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3%포인트 하락한 4.4%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원희룡 제주지사(2.7%), 심상정 정의당 대표(2.5%), 박원순 서울시장(2.4%), 유승민 전 의원(2.3%), 김부겸 전 의원(1.7%) 순이었다.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1.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임종석)의 선호도 합계는 1.6%p 내린 56.3%,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원희룡·유승민)은 4.4%p 오른 33.6%로, 양 진영 간 격차는 28.7%p에서 22.7%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윤 총장이 모름·무응답 등 유보층과 홍준표 황교안 오세훈 안철수 등 범보수·야권주자의 선호층을 흡수했다"며 "이낙연·이재명과 함께 3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천5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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