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오는 8월 전 세계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할 초대형 e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와 국내 아마추어, 시민이 함께 참가하는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e-stars Seoul 2007, www.estars-seoul.org)'을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문화관광부, 한국e-Sports협회가 서울 게임산업 육성, e-Sports활성화 및 건전한 게임문화진흥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3개 기관은 서울 국제 e-sports페스티벌(서울시), e-sports 국제심포지엄(8.12~14, 게임산업진흥원, 한국e-sports협회), 제1회 대한민국 게임문화페스티벌(8.9~12, 게임산업진흥원)을 연계하여 진행키로 하였다.

서울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서울이 e스포츠의 중심임과 동시에 게임산업 종주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e스포츠 올스타전인 "e-stars World Tournament"를 비롯해 ▶ e파티와 게임 쇼케이스 ▶ 게임문화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e-stars World Tournament".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쟁쟁한 국산게임 중 '워록'(넥슨)과 '클럽오디션'(예당온라인) 2개의 국산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구성하여 총 5개의 종목으로 대회가 열린다.

워크래프트3 및 카운터스트라이크는 세계올스타를 초청하여 최고선수를 가리게 된다.

스타크래프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정식 대회에서는 등장한 일이 없는 '256강 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현재 200여명이 넘는 프로게이머 전원이 한 자리에 모여 사흘 동안 숨막히는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게 된다. 구체적인 대진표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7월 랭킹에 근거해 작성, 8월 5일 발표한다.

약 200여대의 PC가 설치된 랜파티장에서는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서울대표 선발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게임업체 쇼케이스, 게임음악회, 모바일게임대회 등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다.

게임업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관련 아이템 전시 및 체험과 게임음악회(디지털타임즈), 모바일게임대회(KTF) 등 아마추어,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이 같은 기간동안 펜싱경기장 및 한얼광장 일대에서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아케이드 펌프게임을 이용한 '댄스게임 경연대회' 및 게임의상을 아이템으로 한 '게임패션쇼' 등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문화 및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stars World Tournament 등 주요 경기와 페스티벌 행사는 케이블 Xports를 비롯해 곰TV와 네이버, 프리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중계된다. 또 Giga TV(유럽권), ign.com, gotfrag(이상 영어권), Sina(중화권) 등 굵직한 해외 미디어를 통해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전세계 대륙에 동시 생중계 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적인 e스포츠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무선인터넷을 통한 남산N타워(잠정)와 올림픽공원간 게임경기 2원생중계를 통해 최고의 IT도시로서의 면모를 알리고 e스포츠 및 게임산업의 표준을 선점해나감으로서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게임의 해외진출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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