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톨스, 노숙자로 나타나 경찰 지시 듣지 않고 체포됐다

앤드류 톨스, 노숙자로 나타나 불법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앤드류 톨스, 노숙자로 나타나 불법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과거 LA 다저스였던 동료 앤드류 톨스(28)가 체포됐다.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톨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 먼로 카운티 경찰에 의해 불법침입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톨스는 지난 23일 먼로 카운티의 키웨스트 국제공황 인근 운송업체 건물 사무실 옆에서 노숙했고, 당시에 책가방 하나만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지난 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을 받고 2016년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백업 외야수로 뛰었다. 특히 2016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13타수 6안타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톨스는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에도 올랐지만, 불성실한 플레이로 인한 교체 및 방출이 됐고 지난 2019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톨스는 심각한 불안장애로 규칙적인 수면이 어려웠고, 훈련에 자주 지각을 했으며, 그라운드에서도 황당한 실수를 벌이기도 했다. 정신건강 치료를 받은 뒤에는 무릎 인대 파열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다가 자취를 감췄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톨스는 구치소에 수감됐고 오는 7월초 법정에 출석해야 하게 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톨스에게 자리를 떠나도록 수차례 경고했지만 톨스가 듣지 않았고, 결국 체포를 해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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