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억 원 제시…시장가격 넘지만 두산 기대치 커트라인

클럽모우CC 코스 사진 ⓒ클럽모우CC
클럽모우CC 코스 사진 ⓒ클럽모우CC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두산그룹이 3조 원의 현금 마련 자구안을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클럽모우CC 우선협상 대상자에 모아건설이 선정됐다. 모아건설은 1850억 원을 써냈고 이는 시장가격을 훌쩍 넘는 수준이지만 두산이 희망하는 2000억 원 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클럽모우CC의 희망가격을 1800억 원에서 2200억 원 대로 설정했는데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모아건설은 1850억 원을 써내 커트라인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시행사 장락개발의 부도로 공사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채무 인수 형태로 떠안은 강원도 홍처 소재 골프장이다. 당시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금 1300억 원과 공사대금 900억 원 등 총 2200억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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