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육, 유학정보, 최신 외국원서, 석학강좌 중심으로 운영
-미국대사관 지원 협력 사업으로 국내 5번째로 제주에 개설

류도열 한라도서관장과  애런 타버(Aaron Tarver) 주한미대사관 문정관이 미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제주 아메리칸 코너' 개소를 위한 협약식을 26일 체결했다.사진/제주도청
류도열 한라도서관장과 애런 타버(Aaron Tarver) 주한미대사관 문정관이 미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제주 아메리칸 코너' 개소를 위한 협약식을 26일 체결했다.사진/제주도청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 한라도서관에 미국과 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정보의 장(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은 6월 26일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제주 아메리칸 코너 개소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도열 한라도서관장, 애런 타버(Aaron Tarver) 주한미대사관 문정관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라도서관에 설치될 ‘제주 아메리칸 코너’개소 및 협력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을 합의했다.

아메리칸 코너는 미국대사관 지원 협력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평택에 이어 제주에 5번째로 마련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미국 문화, 역사, 교육 등에 관한 프로그램 및 자료가 제공되며, 미국 유학 관련 최신 정보는 물론 3D 프린터 등을 활용한 활동 프로그램 및 도서관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아메리칸 코너는 다양한 미국 정보 자료 및 인적 자원을 활용한 상호교육 네트워크 형성해 한미 상호 우호 및 협력 증진, 최신 문헌정보 제공, 저명 석학 강좌 등 기존 설치 지역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류도열 한라도서관장은 “제주 아메리칸 코너는 단순한 자료 제공에서 벗어나 주한미국대사관(공공외교과)과 함께 도민들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및 3D 프린터 등을 활용한 메이커 스페이스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여 제주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정정신과 국제적인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메리칸 코너’는 내년 상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며, 이로써 한라도서관은 기존 ‘외국자료실’에 이어 ‘아메리칸 코너’를 갖춘 도내 유일 외국 관련 장서를 보유한 지역대표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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