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차기 대선에 활용할 것…원장은 다음주 쯤 결정할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젊은 청년들에게 정치 교육을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에 대해 “여연은 형식적으로 이름이 연구원이지 연구원이 실제 뭘 하는지에 대한 것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을 엄격하게 파악하고 민심을 제대로 읽어 정책개발을 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기능을 제대로 못 했다”며 “여의도연구원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 앞으로 젊은 세대에 다가가야 하고 젊은 세대 정치인을 당 자체가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여연을 차기 대선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형태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모든 체제를 그쪽으로 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역설한 데 이어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선 “원장은 다음 주쯤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선 “역대 지금까지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사시에 과도한 말이 오고 가는 것은 처음 본다. 개인의 인성 문제”라며 “어느 정도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하는 게 좋은데 말을 너무 쉽게 뱉으니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나”라고 입장을 내놨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은 법사위에서 검찰총장 등을 압박한 여당도 겨냥 “소위 정상적인 국회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나 의심될 정도의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삼권분립에 이르기까지 함부로 얘기하는 모습”이라며 “참 한국 국회가 다시 거꾸로 발전하지 않느냐 하는 인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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