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프티, 다비드 루이스 재계약 소식에 아스널 놀랍지도 않다

에마뉘엘 프티, 아스널과 다비드 루이스의 재계약 소식에 농담 같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에마뉘엘 프티, 아스널과 다비드 루이스의 재계약 소식에 농담 같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 출신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티가 다비드 루이스(33)의 재계약 소식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프티가 아스널과 루이스의 재계약 소식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최근 루이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3 패배에 전적인 책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여름 루이스는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는 첼시 시절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진 기량과 불안정한 수비로 부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신뢰하기는 어려운 선수가 됐다.

특히 지난 18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점수를 내주고 퇴장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수비수로 낙인 찍혔다. 현지 매체들을 포함 축구전문가들은 루이스를 향해 혹평을 가했고 아스널과의 재계약도 물 건너간 것처럼 보였다.

아스널은 패배 후 센터백에 관해 결정을 내렸다. 루이스를 방출하고 새로운 수비수를 물색하거나 유럽행 급물살을 타고 있는 김민재(베이징 궈안)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아스널은 예상을 깨고 루이스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프티는 “아스널의 최근 이적 시장 활동에 실망했기 때문에 루이스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것에 놀랍지는 않았다. 아스널의 주요 약점 중 하나는 수비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을 그립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아스널 보드진에 감사 기도를 해야 한다. 지금의 루이스는 첼시가 우승 했을 때의 그가 아니다. 적절한 수비수를 찾아야 한다. 이적 시장에 유능한 젊은 수비수가 없는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티는 아스널의 비전이 심각하게 부족한 수준이며, 벵거 감독이 떠났을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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