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간 대화 속에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좌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름이 언급되는 녹취록이 나오면 장관직 내려놓을 건가?
-훗날 반드시 직권남용죄로 단죄를 받을 것

[시사포커스/ 정유진기자] 미래통합당 김웅 의원이 25일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가 전보 조치 되면서 법무부 직접 감찰을 받게 된 것과 관련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3자간 대화 속에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좌천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난했다.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화면캡쳐/정유진기자)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화면캡쳐/정유진기자)

김 의원은 일본 위안부 할머니 성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언급하며 “윤미향씨는 사실관계 확정될 때까지 판단을 보류하자고 강변했던 자들이, 한 검사에 대해서는 녹취록에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수사일선에서 내쫓습니다”면서 “그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름이 언급되는 녹취록이 나오면 장관직 내려놓을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진회가 날뛰는 남송시대도 아니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쫓겨나는 지금이 과연 현실인지 공포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TV에서도 사라진 막장드라마를 찍고 있는 자들에게 경고합니다. 드러마와 달리 이 막장현실은 훗날 반드시 직권남용죄로 단죄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무부는 25일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를 오는 26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내고 직접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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