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라인업 확대 위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 드릴 것”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면세품 재고 판매에 나서려던 신라면세점이 행사 당일, 갑작스럽게 시간을 미뤘다.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25일 신라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같은 날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매스티지 브랜드, 컨템퍼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 개 브랜드 패션잡화를 100억 원 규모 물량으로 준비해 이날부터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1차로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을 비롯한 20여 개 브랜드가 판매될 예정이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재고품 판매에 대해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에 재고품 판매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시간을 잠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 절벽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면세점들은 면세품 재고 판매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이 판매에 참여했다. 관세청은 장기 재고 20% 소진 가정 시 약 1600억 원의 유동성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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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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