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오는 7월초 선수단 캠프로 소집하고 25일 시즌 개막할 예정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선수노조와 합의하지 못한 채 직권으로 2020시즌 개막/ 사진: ⓒ게티 이미지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선수노조와 합의하지 못한 채 직권으로 2020시즌 개막/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드디어 2020시즌 일정을 공개하면서 돌아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MLB 선수노조가 오는 7월 2일 캠프 소집 및 2020시즌 팀당 60경기에 동의했다. 현재 보건·안전 관련 세부적인 지침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와의 협상이 결렬됐음을 알리면서 지난 3월 26일 합의한 내용에 따라 2020시즌을 진행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연기된 MLB는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경기 수와 연봉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모든 제안들이 백지화되며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을 개막한다.

MLB는 3주 동안 캠프를 소화한 뒤 오는 7월 25일께 2020시즌을 개막한다. 물론 아직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할 일이 남아 있다. 사무국이 지난달 중순 경기장 내 샤워시설 이용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더그아웃 마스크 착용 등의 내용이 담긴 경기 운영 매뉴얼을 구단에 배포했고 선수노조가 이를 동의해야 한다.

한편 MLB 선수들은 경기 수 비례 연봉을 받게 됐고, 기존 연봉의 37%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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