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여정 멈출 수 없어…인내심과 대화, 교류·협력 통해서만 평화 가능”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리자 “남북 양측이 다시 건설적인 대화의 장에 마주 앉길 촉구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결정에 대해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을 결코 멈출 수 없다”며 “남북 모두 인내심과 서로 존중하는 지속적 대화,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서만 종국적인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일하는 국회는 21대 국회에 내린 국민의 염원”이라며 “그 어떤 명분과 계산도 국민 뜻에 앞설 수 없다. 반드시 3차 추가경정예산은 6월 국회 내에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난 극복과 민생을 위해 처리해야 할 현안을 미룰 수는 없다. 390만명 국민들의 생계와 일자리가 달려 있고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달려있다”며 “우리는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참을 만큼 참았다. 추경을 더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주 내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3차 추경 처리와 현안 처리에 나서겠다”며 “미래통합당의 행동과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선 “국민 스스로 거리 두기 등의 방역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민주당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코로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국민들도 민주당을 믿고 생활 방역에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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