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들은 2차 유행의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는 상황"

정세균 국무총리./ⓒ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국무총리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총리는 중대본 첫 회의 개시 4개월이 된 시점에 ‘대구, 경북에서의 큰 불은 껐지만 코로나는 아직도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24일 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대구 현장에서 중대본 첫 회의를 개최한 지 어느덧 4개월이 흘렀지만 대구, 경북에서의 큰 불은 껐지만 코로나는 아직도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름에 주춤할 것이라고 하는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는 계절과 상관없이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2차 유행의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국민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싸워나가서 꼭 승리해야 되겠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서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의료자원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에 중환자용 병상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지난 2월 대구에서 경험했듯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 현재의 의료자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며 “만일의 경우에도 병상이 없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 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도 했다.

때문에 “언제 올지 모를 2차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중한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하며 고위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의료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사망자 발생은 물론 사회, 경제적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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