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조직 효율성 제고 및 체질개선 차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을 비롯한 조선산업 관련 경영진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선박 건조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왼쪽에서 첫번째),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상 왼쪽에서 세번째에서 여섯번째까지). ⓒ한국조선해양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을 비롯한 조선산업 관련 경영진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선박 건조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왼쪽에서 첫번째),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상 왼쪽에서 세번째에서 여섯번째까지). ⓒ한국조선해양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중공업이 전체부서의 20%를 축소한다. 다음달 부터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하는 등 전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2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사업부 통합 및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해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고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조선, 해양은 물론 엔진, 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부서 간 통합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임원 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은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이 가장 우선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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