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3일 10시부터 판매 개시…최대 60% 할인
신라, ‘지방시’·‘펜디’ 등 명품부터 컨템퍼러리까지

23일 롯데면세점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신라면세점이 온라인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23일 롯데면세점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신라면세점이 온라인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관광절벽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면세점이 재고품 판매가 잇달아 개시된다. 이날 롯데면세점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신라면세점이 온라인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3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ON’을 통해 해외 명품 50여 개 브랜드 재고 물량을 판매한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면세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6일부터는 오프라인 최초로 백화점과 아울렛 등 8개 점포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재고 면세 명품 판매를 진행한다. 최근 재고 면세 판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감안해 100억 원 물량을 준비했다. 판매 금액 0.5%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명품 재고는 롯데면세점이 직접 수입한 정품을 판매한다”며 “통관 절차까지 롯데면세점이 맡아 진행한 후 배송해 주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신뢰성과 편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도 25일 오전 10시부터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매스티지 브랜드, 컨템퍼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 개 브랜드 패션잡화 면세 재고상품을 ‘신라트립’에서 판매한다. 신라가 마련한 물량 역시 100억 원 규모다.

먼저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을 비롯한 20여 개 브랜드가 25일 1차로 판매를 시작한다.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 브랜드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된다. 모두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재고 판매에는 ‘신라트립’ 사전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전원에게 면세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신라별 2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 금액 일부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AS와 환불 및 교환이 편리하게 가능하도록 했다. 교환 및 반품은 구입 후 7일 이내 가능하며, AS는 연계된 외부 A/S업체를 통해 유상으로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 수는 면세품 판매가 알려진 지난 19일 이후 3일간 전주 같은 요일(12~14일) 대비 20배 이상 급증했다”며 “신규 모바일 앱 설치도 같은 기간 9배 증가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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