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호 승선 러시아인 21명 중 16명 확진...한국인 접촉자 160여 명

부산항 모습 / ⓒ뉴시스DB
부산항의 모습으로 사진 속 특정배는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3일 부산시와 국립부산검역소 등에 따름녀 전날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3933톤급 A호에 승선한 러시아인 21명 중 1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이달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당국은 당초 A호의 전 선장이 현지에서 발열증세로 진단을 받았다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선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전 선장이 A호 내 집단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일단 당국은 나머지 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단 모두 선내 격리된 상태고 확진자들은 현재 부산의료원 등지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와 함께 A호에 하선작업에 투입됐거나 접촉된 공무원을 포함한 한국인 160여 명은 현재 접촉자로 분류된 상태다.

또 부산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옴에 따라 당분 항만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하루에 7천여 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현재 누적확진자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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