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도 1.7%P 하락해 40.6%…통합당은 1.2%P 상승해 29.1%

6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
6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두 달간 직전 조사 대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면서 53.4%로 급락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509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6월 3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4.8%P 하락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도 20대에서 10.2%P 떨어진 47%를 기록해 50%선이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8%P 상승한 41.8%로 집계되면서 10주만에 40%선을 넘었는데, 이는 지난 1월 3주차 당시 4.4%P 상승했던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며 긍·부정 격차도 11.6%P로 4월 1주차 조사 이후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간 지지율에선 아예 조사기간인 5일 동안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지지율 낙폭은 무당층과 중도층, 경기·인천, 20대·40대에서 상대적으로 컸고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데에는 경색 국면을 맞은 남북관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7%P 하락한 40.6%를 기록한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1.2%P 상승한 29.1%를 얻으면서 4·15총선 직전 수준으로 회복해 양당 간 희비가 엇갈렸으며 무당층은 직전 조사 대비 2.8%P 오른 14.6%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치로 나왔다.

이 뿐 아니라 범여권 정당인 열린민주당과 정의당도 모두 한 주 전보다 1.2%P 떨어져 각각 4.5%와 4.4%를 얻는 데 그친 반면 국민의당은 0.4%P 오른 3.9%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며 응답률은 4.4%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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