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FC 바르셀로나와의 보너스 소송에서 패소하며 항소 준비

네이마르, FC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보너스 소송 패소/ 사진: ⓒ게티 이미지
네이마르, FC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보너스 소송 패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이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법원이 재계약 보너스 4,360만 유로(약 590억원)를 지급하라는 네이마르의 요구를 기각했다. 네이마르는 우리 구단에 670만 유로(약 9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5년 연장 재계약을 하면서 보너스 6,400만 유로(약 867억원)을 약속했다. 일부는 먼저 지급했고 나머지 4,360만 유로를 2017년 7월 31일 이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 협상을 펼치다가 2017년 8월 2억 2,200만 유로(약 3,000억원)에 PSG로 입단했다. 당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의 보너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계약을 지연시켰다는 루머도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계약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 계약 위반에 따라 이미 지급된 보너스를 돌려달라는 소송까지 냈다. 약 3년의 법적 공방 끝에 1심은 네이마르의 패소로 끝났다.

한편 1심에서 패소한 네이마르는 항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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