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천안 아산 풍기동 현대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 공급된 16개 점포가 모두 유찰되는 결과가 발생했다. 7월 5일 진행된 입찰에 참여한 인원은 1명에 불과했다.

아산 풍기동 현대 아이파크 단지내상가는 총 869가구로 단지의 규모가 큰데다가 세대수 대비 상가 연면적이 0.66㎡에 불과해 1.65㎡ 내외이면 안정적인 투자자 가능하다는 단지내 상가의 이론적 입지로는 상당히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전 전포 유찰이라는 결과가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은 단지와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시내 상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산 아이파크의 단지내 상가는 단지내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상권 독점성이 온전하게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내 상가는 인근에 초대형 집객시설이 문을 열면 단지내 상가의 고정고객이 빠져나가 타격을 입기 쉽고 주변에 근린상가가 활성화될 경우에도 경쟁관계가 형성되면 현저하게 영업수입이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입찰에서 전 상가가 유찰된 아산 현대 아이파크는 현재 선착순수의계약을 실시해 1층 전면의 1호~4호의 상가가 분양이 이뤄졌다.

내정가인 3.3㎡당 2000만원 이상 되어야 낙찰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입찰을 꺼리던 투자자들이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계약 방법을 돌리자 분양가대비 투자가치를 인정하고 빠르게 분양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내 상가의 분양가는 △1층 전면부 상가는 1900만~2000만원 △1층 후면부 상가 1300만원 △2층 700만원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