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울산1호 자율주행 셔틀버스

16일 오전,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시승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울산시
16일 오전,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시승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가 16일 오전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첫 시승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 운행허가를 취득한 이 차량은 울산시가 주체가 되고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에이투지, 케이에이알, 자일대우상용차 등 지역 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울산 1호 자율주행 셔틀버스이다.

울산시는 그 동안 자율주행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 - 사물 간 통신(V2X, Vehide to Everything)인프라를 왕복 14㎞ 구간에 구축했다.

또한 지난 2018년 12월 말 전기차 기반 아이오닉 자율주행 승용차를 지자체 최초로 임시 운행허가를 받아 운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종시와 자율주행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울산시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세종시는 개발된 자율주행차를 이용하여 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각각 담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임시 운행허가 취득을 통해 서비스 실증 기반을 마련하였고, 올해 10월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승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내연기관을 기반으로한 자율주행 차량이지만 울산시는 향후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도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까지 셔틀버스 성능 개선 및 기술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범운행 후 내년 상반기부터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운행 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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