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 강화…여행 플랫폼으로 전환

하나투어가 조직개편과 인사 단행을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발돋움 한다. ⓒ하나투어 홈페이지
하나투어가 조직개편과 인사 단행을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발돋움 한다. ⓒ하나투어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나투어가 조직개편과 인사 단행을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발돋움 한다.

하나투어는 전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공급(MD)본부를 신설해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리고 상품기획 본부는 고객 중심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하고 온라인판매 본부는 글로벌 OTA에 대항하는 신규 서비스 기획, UI·UX 개선 통한 닷컴과 모바일 유입을 강화한다.

대리점판매본부는 대리점과 상생을 모색하고 B2B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각 지역본부에 분산됐던 마케팅 기능은 마케팅본부로 통합하는 등 조직을 효율화한다.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도 단행했다. 이원경 현 하나투어 전무를 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으로, 류상호 상무는 공급(MD)본부 본부장, 육경건 부사장은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김혁진 전무는 경영기획본부 본부장, 조경훈 전무는 재무본부 본부장, 곽민수 전무는 법인사업본부 본부장, 김진환 상무는 콜센터 센터장을 맡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지에 “4월 중순에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여행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시점을 맞이한 만큼 그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갖추고자 조직을 개편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여행객의 소비패턴과 항공 등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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