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수노조 측에 시즌 72경기·비례 연봉 80% 마지막 제안

메이저리그 사무국, 시즌 72경기·비례 연봉 80% 제안/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사무국, 시즌 72경기·비례 연봉 80% 제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72경기, 경기 수 비례 연봉 80% 지급을 제안했다.

‘AP 통신’은 1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오는 7월 14일 정규 시즌을 시작하고 72경기를 치르는 제안을 MLB 선수노조 측에 내밀었다. 선수들은 6월 14일까지 제안 수락 여부를 알려야 한다. 정규 시즌은 70%지급, 포스트 시즌까지 마칠 경우 80%를 지급하는 제안이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MLB의 시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은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감하고 있지만, 경기 수를 포함 연봉 지급 비율이 협상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무국 측은 이전까지 경기 수 비례 75%의 연봉을 제안했고, 선수노조 측은 전액 지급을 원했다. 시즌 개막 후에도 무관중 경기로 재정적인 손실을 입는 구단과 이미 연봉 삭감을 당한 선수들의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협상이다.

한편 선수노조는 이번에도 사무국의 제안을 거절할 전망이다. MLB는 72경기, 연봉 80% 지급이 마지막 제안이며, 만약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을 개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