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 소셜 미디어에서 아시아인 조롱… 1경기 출전정지 및 5만 파운드 벌금

델레 알리, 1경기 출전정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장/ 사진: ⓒ게티 이미지
델레 알리, 1경기 출전정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장/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델레 알리(24, 토트넘 홋스퍼)가 소셜 미디어 인종차별로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 동영상을 게재한 알리에 1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5만 파운드(약 7,582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6일 알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동양인을 비하하는 뉘앙스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알리는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아인과 손 세정제를 번갈아보여준 뒤 스냅챗 자막으로 코로나19를 언급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알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영상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알리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FA는 알리에게 징계를 내렸고, 알리는 오는 20일 재개되는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후 토트넘의 첫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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