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최다 연패 불명예도 우려

한화 이글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다 18연패 타이 피할까/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다 18연패 타이 피할까/ 사진: ⓒ한화 이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한국프로야구 최다 연패 불명예를 앞두고 있다.

한화는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5로 패배하며 17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연달아 패배했고, 21세기 최다 연패를 기록 중이다.

18연패는 한국 야구 역사상 최약체 삼시 슈퍼스타즈의 기록이다. 21세기에서는 한화가 연패로 삼미의 기록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에 패배한 한화는 앞으로 2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1위 NC를 만난다. 분위기로는 연패를 탈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삼미는 지난 1985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18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현재 1패만 더해져도 한국 야구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지난 1998년 6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지바 롯데 마린스가 기록한 18연패, 오랜 야구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도 루이빌 커널스가 지난 1889년 5월 22일부터 1889년 6월 23일까지 기록한 26연패가 최다다.

2000년대 메이저리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지난 2005년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기록한 19연패가 가장 길다. 만약 우려대로 한화의 연패가 지속될 경우, 한국 야구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을 통틀어 가장 긴 연패를 기록할 수도 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두산과의 경기로 최다 연패 타이 여부가 갈린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