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에선 이영, 윤창현·원외에선 김종대, 최병일, 염명배 등 13명 인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기본소득 등을 연구할 비대위 산하 조직인 경제혁신위원회가 11일 13명 규모로 공식 출범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과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맡은 바 있고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도 지냈었던 경제전문가인 초선의 윤희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제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윤 위원장 외에 나머지 12명의 위원의 경우 원내·외 전문가들이 고루 이름을 올렸는데, 특히 이들은 ‘함께하는 경제’, ‘역동적인 경제’, ‘지속가능한 경제’ 등 3개 분과로 각기 나뉘어 활동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함께 하는 경제’의 경우 김원식 한국경제학회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이사장, 안명옥 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김용하 순천향대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5명이 포함됐고, ‘역동적인 경제’에는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초선 비례대표인 이영 의원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엔 박형수 전 통계청 청장이 위원장을 맡고, 염명배 전 한국재정학회 회장, 이영 전 교욱부차관, 윤창현 통합당 의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김은혜 비대위 대변인은 “함께하는 경제는 기본소득을 포함한 복지와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역동적인 경제는 경제혁신을 위한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는 의미이며 지속가능한 경제는 재정건전성과 사회보험제도를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혁신위는 오는 12일 임명과 함께 곧바로 활동할 예정인데, 김 위원장이 던진 화두인 기본소득이나 전일보육제 등 여러 사안들이 얼마나 다뤄지고 구체적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