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퇴임 준비 文 정권…사고는 하산 때 발생”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1일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산은 하산이 더 위험 하다”며 “겸손하고 주의 하지 않으면 언제나 사고는 하산 할때 발생하고, 정권도 마찬 가지”라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고 나면 지난 정권을 비난 하면서 국가 기간 시설 파괴에 앞장 서던 문 정권이 이제 양산으로 퇴임을 준비 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낙동강가에 살면서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휩쓸고 가는 황톳물 수마(水魔)의 공포에 우리 가족은 가슴 졸여야 했다”며 “그러나 안동댐이 생기면서 수질은 다소 나빠졌지만 홍수의 공포에서는 벗어 날수 있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세월이 지나 이제 한국도 물부족 국가로 전락해 이젠 수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싯점에 와서 MB정권이 22조를 들여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를 위해 4대강 사업을 완성 했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4대강 사업 이후 대한민국에 수재 의연금 모금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해마다 방송사들이 생방송으로 여름 장마철 홍수 피해로 전 국민을 상대로 수재 의연금을 모금 했던 그 시절을 잊었는가”라며 “가뭄으로 해마다 수십조의 농작물 피해가 지금 있기나 한가”라고 했다.

홍 의원은 “모두가 4대강 정화사업의 덕이고 업적인데 그걸 단편적인 시각으로 폄훼 하고 보를 철거 한다고 우기던 문 정권이 이제 와서 잠잠해 진 것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판도라 영화 한편에 세계 최고의 원전 산업이 몰락하고 어슬픈 정책으로 국민세금 빼먹기에 혈안이 되어 전국 농지, 산하에 태양광을 설치 하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리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더 낮은 자세로 하산 준비를 하라”며 “문 정권이 압승한 21대 국회도 마찬 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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