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일자리 지키기 위해 원구성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정 발목을 잡는 야당의 정략적 흥정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통합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법정시한이 3일이나 초과했는데 통합당 시간끌기는 식물국회 만들기”라며 “통합당 눈엔 국민의 급박한 처지는 보이지 않는지, 많이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힘든 상황”이라며 “5월 취업자 수가 40만명 가까이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감소했고 실업률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수준”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용지표는 코로나로 인한 고용충격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이 적기에 집행돼야 국민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시간에 상임위원장 배분에만 신경 쓸 수 없다”며 “고용안정이 시급한 지금 원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국민보다 상임위 배분이 우선인 그런 정당이 아니길 바란다”며 “어떤 진통이 따르더라도 국민이 부여한 시대전환의 과제를 완수하겠다”면서 12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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