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건수 100만 건 넘어...인구 50명 당 1명 '검사 받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대본은 최근 최근 무등록 방문판매업소 감염자 69%가 60대 이상 고령인 점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11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복지부 장관)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월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의 약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소규모 종교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무등록 방문판매업소와 탁구장에서 또 다른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박 장관은 “무등록 방문판매업소 감염의 경우 60대 이상 확진자가 약 69%에 해당하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자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르신의 경우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상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박 장관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돼 있고 다른 지역과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제부터 전자출입명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유흥주점, 노래방 등 8개 고위험시설 등의 방문자 정보를 관리하며 이를 통해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방역조치를 방해하거나 고의, 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서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다시 한 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시급하고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며 “우리나라 5,000만 인구를 기준으로 할 때 국민 50명당 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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