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맷 하비 관심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영입 쉽지 않을 듯

맷 하비, 한국 KBO리그 이어 일본프로야구도 관심/ 사진: ⓒMLB.com
맷 하비, 한국 KBO리그 이어 일본프로야구도 관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소속팀을 잃은 맷 하비(31)를 한국프로야구에 이어 일본프로야구(NPB)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하비가 한국과 일본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비가 커리어를 위해 다른 리그로 진출하게 될까. 한국과 일본은 하비를 노리고 있고, 하비는 자유계약선수(FA) 상태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뉴욕 메츠에서 1라운드 전체 7위 지명을 받고 2012년 데뷔한 하비는 메이저리그 통산 44승 49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3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7.09로 부진하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를 거쳐 현재는 소속팀이 없다.

하비는 지난 2013년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 수술)를 받았지만 이적료가 없는 FA 선수라는 것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KBO리그는 개막이 한 달이 넘었고, 일본은 오는 19일 개막이 예정됐다. NPB는 아직 개막을 하지 않았고 외국인 엔트리도 KBO리그보다 1명이 더 많은 4명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프링캠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하비가 즉시 전력이 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편 한국 혹은 일본이 하비를 영입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2주간의 자가 격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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