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챔피언스리그 잔여 경기 단판 승부 검토 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포르투갈 리스본 단판 승부 유력/ 사진: ⓒ게티 이미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포르투갈 리스본 단판 승부 유력/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재개를 검토 중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9일(한국시간) “UEFA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오는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 승부를 치르는 것을 검토 중이다. 최종 결정은 17일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모든 스포츠가 멈춘 가운데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대한 일정을 마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

아틀란타(이탈리아), RB 라이프치히(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8강 진출이 확정됐지만, 아직 유벤투스(이탈리아)-리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첼시(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는 결정을 짓지 못한 상태다.

각국의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같지 않아 UEFA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취하지 않고 리스본을 포함 독일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모스크바 등 한 도시에서 모든 잔여 경기들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모스크바는 이미 경쟁력에서 밀려났고, 리스본은 도시 내에 경기장이 많아 유력한 상태다. 독일 매체 ‘빌트’는 프랑크푸르트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개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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