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대행, 2군 선수들을 끌어올려 1군 분위기 쇄신 나선다

최원호 감독대행, 한화 이글스 분위기 쇄신할 수 있을까/ 사진: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 한화 이글스 분위기 쇄신할 수 있을까/ 사진: ⓒ한화 이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한용덕 감독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8로 대패한 뒤 14연패 구단 최다 연패 책임을 지며 사퇴했고, 한화는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2020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한화는 3위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쾌거를 이뤘지만, 지난 시즌에는 9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에는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투타 밸런스,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고, 얇은 선수층으로 한계를 드러냈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의 사퇴 이후 최원호 감독대행을 선택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지난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통산 309경기 1,201⅓이닝 67승 73패 평균자책점 4.64 3세이브 3홀드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선수에서 은퇴한 뒤 지난 2011년 LG 트윈스에서 재활 투수코치, 2군 투수코치, 최원호피칭연구소 개원하고 야구해설위원, 지난해 야구국가대표팀 불펜코치 등을 거쳐 한화 퓨처스 감독을 맡게 됐다.

가장 큰 위기에 사령탑을 맡게 된 최원호 감독대행은 기존 1군 엔트리의 선수들을 2군으로 내리고 젊은 선수들을 끌어올려 분위기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부임 직전까지 퓨처스 감독을 맡았던 만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원호 감독대행은 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데뷔하며, 한화를 연패의 늪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