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시설장 맡아 커리어 쌓고는 4.15총선 출마위해 7개월 만에 사퇴해 시설운영에 파행과 타격 줬다는 의견 대두
2014년 시의원 당시 민원처리 과정 중 “노숙인 치워라”지시했던 장 부위원장 어떻게 노숙인시설장으로 왔나 주장 나와.. 장 부위원장 “사실무근., 그런사실 없다”
센터장 맡아 본인 출마지역 지역구 관리, 행사 참여하다 4.15총선 예비후보 등록위해 사퇴했다 주장에 장 부위원장 “사회복지인으로 최선 다했다. 하지만 미안하게 생각하고 일부 인정한다” 말해

장수봉 의정부시 민주당 갑 부위원장.사진/고병호 기자
장수봉 의정부시 민주당 갑 부위원장.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8일 경기 의정부시의회 제298회 제1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는 가운데 7대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지난 4.15총선에서 의정부 갑선거구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현 민주당 갑선거구의 장수봉 부위원장과 관련한 행정사무감사의 목소리가 대두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 부위원장은 지역정치인으로 4.15총선이 실시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4월부터 그 해 11월까지 2019년 감리교 복지법인이 의정부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던 노숙인 보호센터인 의정부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의 노동력 착취논란과 관련해 위탁 해제와 함께 새롭게 위탁을 맡은 장로교 복지법인의 추천으로 신임센터장에 임명이 된 바 있다.

이 당시 전임법인과 센터장으로 인해 많은 곡절과 파행을 겪어 온 의정부시 집행부와 지원센터 측에서는 일부 정치인의 센터장 임명에 대해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임기 3년의 센터장에 장수봉 부위원장이 임명됐고 장 부위원장은 정치를 통한 사회복지 활성화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일부 주변의 우려와 같이 장 센터장은 지역정치인으로 센터장으로 직무적 측면을 자신의 정치적 이력과 커리어 쌓는데 이용하며 출마예상 지역구 행사참여나 유권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접촉하는데 주력했으며 2020년 4.15총선 출마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센터장 자리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로 근무지를 벗어나 노숙인 센터와 관련 없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으며 본인 스스로는 사회복지인으로 직무에 충실한다고 해놓고 7개월 만에 출마를 위해 사직해 희망복지종합지원센터가 진행하던 사업이 전면 수정되도록 하고 집행부로부터 평가를 최하위 받는 것은 물론이며 위탁관리복지법인이 또 다시 변경되는 파행을 불러일으켜 집행부와 센터를 곤혹스럽게 만들어 신뢰와 책임의식이 있어야 할 정치인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보를 했다는 비난과 함께 의견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의견에 대해 장수봉 부위원장은 “그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며 일면으로는 인정한다”며 자신이 끝까지 임기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센터장 직무시에는 사회복지라는 큰 테두리 속에 최선과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해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현재 지역사회에서는 장 부위원장이 센터장으로 근무시에 내부 서류의 결제에 사문서 위조 의혹도 제기되고 도덕성 논란까지 일어나고 있어 이런 여러 의혹에 대해 이번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진위여부가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또한 2014년 하반기에 당시 시의원이었던 장수봉 부위원장이 민원으로 인해 의정부 가능동 소재 J병원 뒤편 주차장에 노숙인으로 오해받고 있는 차상위 계층의 음주, 물건적치, 소란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 희망복지지원센터에 노숙인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저 노숙인 치워라”고 지시한 사실이 있어 임명 당시 이에 대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장 부위원장은 “이는 사실 무근이고 절대 그런 일이 없으며 정치적 이력이나 의정활동에서도 사회적 약자나 보호대상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 그들도 시민인데 절대 폄하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정했다.

장 부위원장을 둘러싼 도덕적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외에도 센터장을 사직하고 지난 2019년 11월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의정부 갑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행보를 하던 장수봉 부위원장은 2020년 1월에서 3월까지 민주당 갑선거구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당시 민주당 갑선거구 상임부위원장이 민주당의 인재영입에 따라 오영환 현 국회의원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직자 전원이 사퇴할 당시 자필로 사퇴서에 서명해 제출하고는 ‘당직 총 사퇴 기자회견’ 당일 이를 번복해 문자로 그 당시 박창규 위원장에게는 자신의 사퇴서 서명을 철회요구하고 오영환 후보 측에 2022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시장공천을 주면 선대본부장을 맡아주겠다 하고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문과 함께 비난과 도덕성논란이 제기된 바가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장수봉 부위원장은 당시 사퇴서를 자필로 작성해 제출한 것은 맞지만 도당이나 중앙당에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가 기자회견 당시까지 제출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본인은 당이 결정한 전략공천도 당원으로는 따라야한다 생각하고 철회를 요구한 것이며 오영환 당시 후보에게 찾아간 일도 차후 지방선거에서 시장공천을 요구한 적도, 약속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오히려 오영환 후보가 단독으로 본인을 찾아와 도와달라 했고 당의 결정을 믿고 오 후보와 함께 정치적 동행을 결정한 것이며 그때 의정부 민주당 내에 문석균은 되고 장수봉은 안된다는 논리와 분위기에 많이 섭섭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구설과 논란 속에 장 부위원장은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는데 있어 센터장 임명 당시에도 본인은 정치인으로 정치일선 출마의사를 사전에 충분히 밝혔고 국회의원 출마 의사도 민주당원들이나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충분히 피력했으며 당직 사퇴서 철회의사와 요구도 충분히 밝혀 도덕적 논란에서 미안한 점은 있지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 부위원장이 자타가 공인하는 정치인이며 차세대시장과 국회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장 부위원장의 사회복지분야와 지역정치분야에서 행보가 도덕적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장 부위원장이 주장하는대로 센터장 임명 당시 자신의 정치적 향후 행보와 계획을 밝혀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직감 또는 인지하고 있는 집행부과 임명권이 없더라도 임명거부를 지도, 관리하지 않은 점과 장 부위원장의 센터장 사임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센터의 평가가 절하되고 실무자들과 집행부에 대한 피해에 무책임한 부분에 대해 관리, 감독을 제대로 못한 해당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사회복지분야 각 지자체의 위탁관리 선정이 특정종교단체 또는 사회복지 관련자 라인을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것에 대해서도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많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장수봉 부위원장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서도 사회복지 중점의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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