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로 LNG 관련 설비의 풀라인업 완성, LNG 기술력 증명”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지난 5일 화상으로 진행된 LNG-Barge 건조 계약식에서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전무, 이성근 사장, 권오익 전무(사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지난 5일 화상으로 진행된 LNG-Barge 건조 계약식에서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전무, 이성근 사장, 권오익 전무(사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 터미널 격인 LNG Barge 2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9013억 원이며 계약종료일은 2023년 7월 19일로 오는 2022년 말에 설치지역으로 출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사항을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러시아지역 선주가 발주했고 계약 내용에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 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LNG Barge 규모는 36만㎥급이다.

LNG-Barge는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 이 설비는 향후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 지역에 설치돼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LNG-Barge가 설치되면 북극해 생산 LNG를 아시아와 유럽으로 훨씬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되고 LNG운반선 운영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 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LNG관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시장에 증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Barge 2척, LNG-FSRU 1척, 셔틀탱커 2척, VLCC 1척 등 총 6척 약 14억3000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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