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불확실해진 레알 마드리드보다 낮은 금액으로 도니 반 더 비크 영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반 더 비크 영입전 참여/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반 더 비크 영입전 참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니 반 더 비크(23, AFC 아약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반 더 비크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한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반 더 비크를 4,900만 파운드(약 748억원)에 영입하려 했지만, 이번 여름 성사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프랭키 데 용(FC 바르셀로나),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하킴 지예흐(첼시) 등과 함께 활약하며 아약스의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아약스는 28승 2무 4패 승점 86으로 에레디비시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대부분의 아약스 주역 선수들은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반 더 비크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아약스 잔류를 선택했다. 물론 맨유를 포함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이적설이 끊이지가 않은 바 있다.

가장 근접한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다. 적극적으로 미드필더 자원을 물색한 레알 마드리드는 반 더 비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입 여부가 불확실해진 게 사실이다.

아약스는 반 더 비크가 이적할 것이라면 이적 시장에서 가능한 빨리 매각되기를 원하고 있다.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을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맨유가 전례 없는 시험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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