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주 휘발유 가격 9.8원→6월 첫째주 17.5원 상승

주유중인 차량 모습 / ⓒ시사포커스DB
주유중인 차량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7.5원 오른 1276.1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5.6원 오른 1084.2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넷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1원 급락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 셋째주 하락세는 8원 수준에 머무르며 서서히 둔화됐다가 약 4개월 만에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에 5월 넷째주 1자리 상승에서 상승폭은 2자리로 늘어난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7.1원 상승한 1374.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22.6원 오른 대구 1,241.3원 대비 133원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286.7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232.7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같이 상승세는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저점 행진을 이어가다 반등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정제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상승에도 기어한 상황으로 통상 2~3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국내 유가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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