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정책수석에 최종길·이용수 임명…공보수석에 한민수 대변임 유임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박병석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5일 국회 사무총장에 3선의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제16·17대(서울 광진갑) 및 제20대(부산 진구갑) 국회의원을 역임한 여권 중진인사로 민주당 대권주자로 꼽혀왔던 인물이다. 지난 4월 21대 총선 때 서병수 전 부산시장에게 패해 낙선한 바 있다.

비서실장에 임명된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명지대 무역학과와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충남 아산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후 민선 5·6기 충남 아산시장을 역임하다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정무수석과 정책수석에는 최종길 전 박병석 국회부의장 비서실장과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원 보좌관이 각기 임명됐다. 공보수석비서관인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유임됐다.

최 정무수석비서관은 충남대 한문학과를 졸업, 박병석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이 정책수석비서관은 박병석 국회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국민의나라위원회 선임팀장을 지냈다.

한 공보수석비서관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국민일보 정치부장 및 논설위원으로 지내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개최,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 6선) 의원이 총 투표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