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코로나19 영향 재정 악화로 인해 대출까지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20년간 없었던 위기에 은행 대출/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홋스퍼, 20년간 없었던 위기에 은행 대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정 위기로 대출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코로나19로 재정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잉글랜드은행으로부터 1억 7,500만 파운드(약 2673억원)를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뒤 모든 클럽들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새로운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신축하면서 이미 많은 자금을 썼고, 내년까지 수익에 타격이 불가피해 적자가 더 큰 상태다.

토트넘 핫스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축구경기 이외의 이벤트들이 모두 취소됐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6월까지 2억 파운드(약 3,055억원)의 수익을 놓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우리는 광고 수익 등을 통해 자생할 수 있는 클럽으로 운영했다. 20년 동안 이런 위기는 없었다. 클럽 역사에서 재정적으로 가장 심각한 위기인 것은 맞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대출 받은 자금은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사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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