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브리핑

4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 브리핑을 진행중인 원희룡 제주지사.사진/제주도청
4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 브리핑을 진행중인 원희룡 제주지사.사진/제주도청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대응 비영리 단체인 (재)기후변화센터와 제주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경 도청 탐라홀에서 (재)기후변화센터 임원진과 기회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포스토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제주도의 역활 및 저탄소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모델 등에 관한 논의가 이었다.

이 날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가 기후변화에 따른 연쇄적인 파동이라 보는 견해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극복 뿐만 아니라 자연의 주기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근본적이고 지속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을 줄이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조성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성장은 청정제주가 가야하는 운명적인 길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19 대응과 녹색성장이 융합되면 제주는 더욱 안전하고 청정한 국제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제주가 추진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선도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린리더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강창희 (재)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전 국회의장), 최재철 공동대표(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김창섭 공동대표(현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 23명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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